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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내각 '흔들'…성추문에 이어 개인외교



유럽/러시아

    英 메이 내각 '흔들'…성추문에 이어 개인외교

    프리티 파텔 국제개발부장관 개인외교 스캔들로 사임

    테레사 메이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의 테레사 메이총리 내각 장관들이 각종 스캔들로 연이어 사임하면서 메이정부가 흔들리고 있다.

    AF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프리티 파텔 국제개발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사직서를 제출했고 메이총리는 이를 수용했다.

    파텔장관은 사직서에서 자신의 행동이 각료에 요구되는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사의를 밝혔다.

    파텔은 지난 8월 이스라엘 가족여행기간 정부에 알리지도 않고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치인과 기업인들과 12차례에 걸쳐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또 파텔은 이스라엘 방문뒤 영국원조예산 중 일부를 이스라엘군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시사했고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의 인도적 활동을 영국이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을 국제개발부 직원들에게 문의했다.

    파텔은 지난 6일 자신의 이스라엘 비밀회동에 대해 사과했으나 이튿날 지난 9월에도 런던과 뉴욕에서 이스라엘의 길라드 에르단 공안장관과 이스라엘 고위 외교관리를 만난 사실이 또 드러났다.

    이에따라 메이총리는 8일 아프리카출장중이던 파텔을 소환해 소명을 요구했고 파텔은 사임했다.

    메이내각은 최대과제인 브렉시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요 각료들의 성추문과 돌출행동 등으로 각종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어 혼란을 겪고 있다.

    파텔에 앞서 지난 1일에는 마이클 팰런 국방부 장관이 과거 성희롱 파문으로 사임했고 메이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데미안 그린 부총리도 성추문행적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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