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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천식·당뇨병 입원환자수, OECD 평균 2배

보건/의료

    우리나라 천식·당뇨병 입원환자수, OECD 평균 2배

    천식 및 만성폐색성폐질환 입원율(위), 당뇨병 입원율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천식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입원하는 우리나라 환자수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프랑스 현지시각) OECD에서 발표한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2015년 기준)을 보면 '천식'의 입원율은 인구 10만명 94.5명으로 OECD 평균(46.7명)보다 2.02배 많았다.

    당뇨평 입원율도 281명으로 꼴찌인 멕시코(291.8명) 다음이었으며, OECD 평균의 2.05배 였다.

    만성폐색성폐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수도 10만명 당 214.2명으로 OECD 평균(189.8명)보다 많았다.

    복지부는 이 같은 질환에 따른 입원율이 높다는 것은 1차 의료 단계의 관리 소홀로 질병이 악화됐거나, 입원 병상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됐음을 의미해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을 보였던 급성심근경색증의 30일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은 8.1%로 줄어 OECD 평균(7.5%)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치명률은 입원 시점을 기준으로 30일 내 사망한 입원 건의 비율을 의미한다.

    5년 순 생존율(Net Survival)로 본 우리나라의 암 진료수준도 대장암과 유방암이 각각 71.6%, 86.3%로 OECD 평균(63.0%, 85.0%)보다 높았다.

    특히, 직장암의 순생존율은 71.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환자 안전과 관련한 '복부수술 후 패혈증 발생률'은 퇴원 10만 건 당 380.6건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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