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을 탈당한 주호영 의원이 1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한국당의 의석수는 116석이 된다.
한국당 사무처는 주 의원 측이 이날 오전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 등과 함께 바른정당 탈당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맡고 있어 13일로 예정됐던 바른정당 전당대회까지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의원은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치러진 뒤 탈당계를 제출했다.
주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보수를 개혁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던 바른정당의 초심을 끝까지 지키고자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진통 끝에 결국 당이 분열되고 말았"며 "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