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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북특사 귀국…김정은과 면담 여부는 '오리무중'



아시아/호주

    시진핑 대북특사 귀국…김정은과 면담 여부는 '오리무중'

    • 2017-11-20 20:40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20일 저녁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서우두(首都) 국제 공항 귀빈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베이징 김중호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20일 저녁 귀국했다.

    지난 17일 평양으로 떠났던 쑹타오 부장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중국국제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쑹타오 부장이 이용한 서우두 국제공항 귀빈실에는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마중을 나와 관심을 끌었다.

    쑹 부장은 방북 첫 날인 17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다음날인 18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각각 만나 양국간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 19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전통적 북·중 관계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아 헌화하는가 하면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 등 한국 전쟁 당시 전사한 중국군 병사들이 안장된 평안남도 회창의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대 관심사였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북중 언론 모두 명백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아 불투명한 상태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특사가 방북 기간에 북한 고위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언급했고 일본 교도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쑹타오 부장과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번 방북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還求時報)는 18일 사설에서 "쑹타오는 마법사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특사 방문에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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