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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사드 우리로서는 일단락 됐고 봉인 됐다 생각"



아시아/호주

    강경화 장관 "사드 우리로서는 일단락 됐고 봉인 됐다 생각"

    • 2017-11-21 21:51

    21일 베이징 도착 22일 왕이 외교부장과 회동, 문재인 대통령 방중 등 의제 논의

    21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접나온 천하이(陳海)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중호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협의차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강경화 외무부 장관이 사드 갈등과 관련해 "우리로서는 어느 정도 일단락 됐고 봉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그런(봉인이 된) 상황에서 양국 관계 전반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 폭넓은 대화가 정상 차원에 있어야 한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1일 양국의 사드 합의가 전격 체결된 이후에도 중국의 사드 보복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변화가)있다는 관측도 있다"며 "계속 동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중국 측과 협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이 사드 갈등 해소를 위해 군사채널 협의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합의했으니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도 "그 부분은 국방부에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야 하는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과 관련해 "정상 방문이 많은 준비를 요하고 많은 협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합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에서 합의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2일 있을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준비 ▶10·31 합의로 형성된 양국간 모멘텀의 발전 방향 모색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우두 국제공항 귀빈실에는 천하이(陳海)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이 나와 강 장관을 영접했다.

    강 장관은 "취임하고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제대로 된 회담을 갖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일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 부국장은 "이번 방문 자체가 시기상으로 봐도 중요한 만큼 이번 방문의 성과가 있고 중한관계 개선 발전과 양국 간 협력 강화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22일 왕이 외교부장,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 주임 등을 만난 뒤 2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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