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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 제19대 총장에 연규홍 박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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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대학교 제19대 총장에 연규홍 박사 취임

    21일, 교내 샬롬채플실에서 취임식

    취임사를 하고 있는 연규홍 총장. (사진=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 제19대 총장에 연규홍 박사가 취임했다.

    한신대는 21일 오후 샬롬채플실에서 연규홍 신임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연 총장은 지난 9월 12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제 102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공식적으로 총장 업무를 수행중이다.

    연규홍 총장은 1982년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에서 신학 석·박사 과정을 거쳐 전남 해남의 삼산시온교회 현장목회를 시작으로 육군군목과 린나이코리아 사목으로 활동했으며 서울장신대, 호서대, 나사렛대 등에서 강의를 했다.

    또한 지난 2000년에 한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한신대 신학과장, 신학대학원 교학부장, 학보사·방송국주간, 평화와공공성센터장, 교목실장, 신학대학원장, 사회혁신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연 총장은 취임식에서 한신대를 통일시대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강조했다.

    연 총장은 "한신은 이 땅의 역사이며, 지난 77년 한국현대사를 이룬 '민족한신', '민주한신'에서 이제 '통일한신'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분단과 아픔을 넘어 화해와 통일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민족지도자를 만들어가는 위대한 '한신 르네상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연 총장의 취임식에서 3부 기증식은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희귀자료인 ▲하와이대학교 석좌교수인 서대숙 박사의 북한 자료 기증 ▲규암 김약연기념사업회 김재홍 사무총장의 북간도 김약연 가옥 기증 ▲성북교회 조치원 원로장로의 북방선교장학금 전달 행사가 진행 된 것.

    김재홍 사무총장이 기증한 가옥은 '간도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항일운동에 앞장선 민족지도자 규암 김약연 목사의 생활 가옥이다.

    규암 김약연 목사 가옥, 북간도 명동촌 초기에 건축한 전형적 함경도식 가옥이다(사진=한신대 제공).

     

    북간도 명동의 장재촌에 있는 이 가옥은 대지 2백여 평의 18칸 기와집으로 전형적인 함경도식 주택으로 밝혀져 한국 주거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신대는 김약연 목사 가옥을 한신대 학생들을 위한 체험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항일민족운동의 뜻을 이어받고, 북간도 기독교의 발상지나 다름없는 명동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신대의 뿌리를 찾는 일은 물론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민주주의 정신을 배우도록 할 계획이다.

    규암 김약연 목사의 가옥 기와에는 항일민족정신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무궁화, 십자가를 새긴 기와 문양이 담겨져 있다(사진=한신대 제공)

     

    이번 기증식은 한신대의 오랜 전통인 ▲민족한신(과거) ▲민주한신(현재) 에 이어 ▲통일한신(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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