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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페놀유출 '토양정화' 완료



영동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페놀유출 '토양정화' 완료

    포스코, 토양정화 완료 이행보고서 강릉시에 제출

     

    강원 강릉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지난 2013년 6월 페놀이 유출된 이후 정화작업을 진행한 결과 3년여 만에 토양정화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다.

    강릉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3년여간의 정화작업을 완료하고 토양정화 완료 이행보고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 22일 포스코 오염정화 민관공동대책협의회를 열어 1차 검증 후 추가정화 진행사항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의 2차 완료검증 결과를 보고 받았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완료이행에 대한 최종 승인과 함께 현재 펜톤산화 수처리 장치로 정화하고 있는 지하수 오염정화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포스코 토양정화 완료 이행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수리해 토양정화를 완료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 진행될 지하수 정화처리에 대해서는 지중에 산소와 질산나트륨 등을 주입해 처리하는 지중 생물학적 처리로 전환해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정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3년 6월 2일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응축수 재이용 저장탱크 균열이 발생해 주변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된 이후 최근까지 정화작업을 실시해 토양은 지상에서 토양세척처리와 고오염토 외부반출처리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검증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오염됐던 페놀, 총석유계탄화수소, 벤젠, 크실렌에 대해 정화완료 1차 검증을 위해 59개 지점 540개의 시료채취를 실시해 분석했다.

    또한 교차분석으로 서울대학교 농생명공동기기원이 약 10%가 되는 5개 지점 52개 시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한국농어촌공사 결과에서 페놀과 총석유계탄화수소가 3개 지점 4개 시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왔다.

    포스코는 기준치를 초과한 3개 지점에 대해 주변지역 굴착 후 전량 토양 세척시설에서 세척 처리로 추가 정화를 완료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8월 2차 검증을 위해 채취한 8개 지점 79개 시료와 서울대학교 농생명공동기기원의 교차 분석한 3개 지점 28개 시료에서 모두 토양오염우려기준 이하의 결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하수 정화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민관공동대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정화사업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장주변과 주변 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완벽한 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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