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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사랑의 연탄 전달



포항

    연탄은행,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사랑의 연탄 전달

    1억 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유, 에너지 빈곤층에게 나눌 예정

    연탄은행은 롯데유통BU의 도움으로 포항연탄은행에 1억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유 등을 후원했다.

     

    포항에서 지난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탄은행(대표 허기복)이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유를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물품은 연탄은행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던 중 롯데유통BU(Business Unit)이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증한 연탄 50만 장이며, 그 가운데 16만 장이 포항지역 지진피해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은 11월 24일 오후 1시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를 비롯해 부산과 대전연탄은행 대표, 유호범 포항연탄은행 대표, 포항롯데백화점 나눔봉사단, 장로회신학대 신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후원금 전달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송도지역 연탄사용 어르신 두 가정을 방문해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이영우 롯데백화점 포항점장과 유호범 포항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대표는 "에너지 빈곤층이 18만 가구에 달할 만큼 극심한 양극화 속에 특별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을 찾아왔다"며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 돕는 것이 연탄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호범 대표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연탄사용 가정이 500가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며 "연탄이 깨진다는 것은 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뜻인 만큼 깨진 연탄을 치우고 새로운 연탄을 채우는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탄은행은 지난 2002년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이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과 대전, 부산 등 전국 31개 지역에 연탄은행을 설립해 연탄은행전국협회를 구성한 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과 연탄보일러 교체사업, 에너지 빈곤층 보호와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연탄은행은 사랑의 연탄나눔을 통해 31만여 가구에 연탄 4천5백여 만장을 전달했으며, 저소득층 무료 집수리(428가구)와 연탄보일러 교체(253가구), 비타민목욕탕 개원, 지역아동센터 설립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섬겨왔다.

    이번 전달식과 연탄나눔에는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나눔봉사단과 장신대 학생 등이 참여했다.

     

    한편, 24일 오전 6시 현재 포항 지진으로 인한 잠정 피해액은 915억 70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재민 1천349명이 흥해실내체육관 등 지역 13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1만 8천372건, 137억 1천900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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