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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솔로 세면대 닦다 걸린 최고급 호텔들에 中 경악



아시아/호주

    변기솔로 세면대 닦다 걸린 최고급 호텔들에 中 경악

    • 2017-12-28 17:40

    오성급 호텔 미화원들의 변기물로 바닦 닦는 등 엽기정 행태 中매체에 의해 폭로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중국의 오성급 호텔 미화원들이 변기 솔로 그릇을 닦는 등 엽기적인 행위를 저지르다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있는 쉐라톤 호텔, 샹그릴라 호텔, 켐핀스키 호텔 등 3곳의 경악스러운 위생 상태가 폭로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샹그릴라 호텔과 켐핀스키 호텔의 미화원들은 변기솔로 객실에 있는 컵을 닦고 화장실 변기물에 목욕 수건을 적셔 객실 마루를 닦았으며, 쉐라톤 호텔의 미화원은 변기솔로 세면대를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충격적인 장면은 중국의 '리스핀'(梨視頻·Pear Video)이라는 매체의 기자가 해당 호텔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몰래 촬영한 후 방영했다.

    하얼빈시 위생 당국은 리스핀의 보도가 방영된 뒤 즉각 현장 점검에 나서 이 동영상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해당 호텔들에게 벌금형을 부과했다.

    해당 호텔들은 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있지만 중국 전역에서 최고급 호텔의 위생상태가 이처럼 최악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성급 호텔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위생 관리는 찾아볼 수 없다"며 "고급 호텔의 위생 상태마저 보장할 수 없는데 일반 호텔은 어떻겠냐"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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