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이 집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A(92) 씨가 눈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다.
B(46) 씨는 "운전중에 차에 무엇인가 걸려서 확인해보니 사람이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환자복 바지와 셔츠 차림으로 자신의 집 근처에 쓰러져 있었다.
평소 치매를 앓던 A 씨는 이틀 전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하의 날씨에 동사했는지, 교통사고로 사망했는지 부검으로 밝혀낼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