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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공동 선언문 발표 예정…통합 행보 '첫 걸음'



국회/정당

    안철수·유승민, 공동 선언문 발표 예정…통합 행보 '첫 걸음'

    두 대표 공식석상 나란히 한 자리에…통합논의 속도 낼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초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대표의 선언을 계기로 양당의 통합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 정운천 의원은 14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양 대표가 정체성을 밝히는 통합 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를 통추협에서 했다"며 "통추협에서는 선언문 외에 양 당 대표가 물러설 수 없는 통합으로 가야하는 길에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선언문에는 창당 정신과 정체성, 정치개혁 방향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언문 발표는 통합에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며 신중하게 접근해온 유 대표가 통합 선언에 동참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 2월초 전당대회 강행 의사를 밝히는 등 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여 온 안철수 대표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도 보여진다.국민의당이 다음달 4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한 만큼, 찬성률을 높이는 등의 효과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 통합파 의원 중 한 의원은 "두 대표의 통합 행보의 첫 단계로 보면 된다. 두 분이 나란히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유 대표가 지금까지 정확한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 공동으로 하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의 한 의원은 "유 대표 마음은 이미 확고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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