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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알리바바, 화웨이 건드리자 中매체 "참을 수 없는 상황 이르러"



아시아/호주

    美알리바바, 화웨이 건드리자 中매체 "참을 수 없는 상황 이르러"

    • 2018-01-15 14:56

    글로벌타임스 "중국 기본적인 규칙과 질서 유지 위해 대응책 마련할 것"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파상공세가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자 중국이 본격적인 대처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양국간 무역갈등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 파이낸셜이 미국 송금기업인 머니그램 인수를 불허한데 이어, 알리바바의 대표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를 2년 연속 '짝퉁 시장'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와 협력해 미국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미국 정부가 적극 개입해 무산시키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개입이 빈번해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사설에서 알리바바와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측 공세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규정하고 중국은 기본적인 규칙과 질서 유지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의 일련의 조치는 미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단정하고 “터무니없는 비시장 수단을 사용해 경제무역 분야에 개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만 미중 무역규모가 6천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양국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고 중국의 소비시장이 이미 미국을 앞질렀다는 점 등을 들어 전면적인 미중 간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양국 간 정치적 긴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감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무역보호 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 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미국측에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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