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한 금정구 다솜길.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범죄 취약 우려가 있었던 부산 지역 골목길 2곳이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산경찰청은 금정구 부곡2동 다솜길과 북구 구포3동 낙동안심길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CPTED)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솜길은 일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임에도 방범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아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불안해했던 곳이다.
경찰은 관할 경찰서 범죄예방전담팀의 지역진단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 곳에 골목 바닥을 정비하고 조명을 확충하는 등 환경 개선작업을 벌였다.
북구 여대생이 많이 사는 원룸 밀집지역인 낙동안심길 역시 애초 골목길이 어둡고 방범시설이 없었다.
경찰은 이 골목길에 태양광 LED등과 비상벨, 출입문 거울 시트지와 함께 CCTV도 추가로 설치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추가 예산을 홥고해 범죄 취약 골목길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