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도 한국당행…두 자리 수 의석 붕괴



국회/정당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도 한국당행…두 자리 수 의석 붕괴

    "유권자와 당원들의 노력 눈감을수 없었다"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 (사진=박인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서울 송파구 갑·재선)이 16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석이었던 바른정당의 두 자릿수 의석수가 붕괴됐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당적 변경에 대한 입장 전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저의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력을 눈 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는 지역 민심을 '복당'의 명분으로 설명한 것이다.

    그는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특히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제가 가진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이 탈당하게 되면 바른정당은 의석 수가 9석으로 줄게 된다. 앞서 지난 9일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당 지도부 일원이었던 박 최고위원의 갑작스런 탈당에 의원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복당할 지) 전혀 몰랐다"며 "별다른 상의가 없었다"고 했다.

    최근 복당을 고심하던 이학재 의원의 잔류 선언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바른정당의 내부 분위기는 이처럼 다시 한 번 요동치는 모양새다. 추가 탈당 가능성에도 다시 관심이 쏠릴 뿐 아니라, 박 최고위원의 '깜짝 탈당' 여파가 국민의당의 통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