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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새수장,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시즌2'로 귀환?



부산

    BIFF 새수장,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시즌2'로 귀환?

    BIFF 이사회, 17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등 추천자 5~6명 가운데 최종 후보 선정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이끌 차기 이사장 추천에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포함돼 '왕의 귀환'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17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 차기 지도부의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BIFF 인사추천위원회는 "불특정 다수의 단체, 개인으로부터 이사장 후보를 추천받아 아직 당사자의 뜻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추천자 명단과 최종 후보는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계에 따르면 현재 추천된 인물은 5~6명이다.

    부산 문화연대와 영화단체대표자 모임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을 추천했다.

    그밖에 영화배우 안성기, 김의석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서는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의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라며 한치의 양보없이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 서병수 부산시장이 영화 '다이빙벨'상영 금지로 촉발된 BIFF에 대한 전방위 외압에 대해 전면 부인으로 방어에 나선 만큼, 당시 영화제 수장이자 당사자인 이 전 집행위원장이 사태를 종결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제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이 전 집행위원장의 귀환이 불가피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많은 영화팬들이 다이빙벨을 둘러싼 논란과 영화제 파행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영화제가 쇄신하려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영화제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잘못을 잡는 행위가 되레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돼 정쟁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영화제의 관계자는 "일단 17일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해 다음 달 정기총회에 초천한뒤 총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임할 예정이지만 새 수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사안이 엄중한 만큼,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명단이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2월 정기총회 전에는 2~3명으로 후보군이 추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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