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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장이 불씨 당긴 경주시장 선거 '후끈'



포항

    현시장이 불씨 당긴 경주시장 선거 '후끈'

    왼쪽부터 임배근 교수, 이동우 전 사무총장, 주낙영 전 부지사, 최양식 시장(윗줄), 최학철 전 도의원, 박병훈 전 도의원, 손경익 시의원, 정종복 전 국회의원(아랫줄)

     


    [신년특집 '미리 본 지방선거'③] 포항CBS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동해안 선거구 후보들을 살펴보는 ‘신년특집’을 마련해 보도한다. 세번째 순서로 현시장의 불출마 선언과 번복으로 요동치고 있는 경주시장 선거를 살펴본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
    ① 경북도지사
    ② 포항시장
    ③ 경주시장
    ④ 영덕군수
    ⑤ 울진.울릉군수
    ⑥ 경북도교육감

    6·13 지방선거가 5개월여가 남았지만 경주시장 선거판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3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현 시장이 3개월여 만에 이를 번복하면서 선거판의 불씨를 당겼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 당시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임배근(64) 동국대 교수가 선거에 나선다.

    임배근 교수는 경제학자와 시민사회단체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 교수는 “지금은 무사안일 적당주의 관료주의를 청산해야 할 때이다”면서 “특정당에서만 시장이 나오면서 지역발전은 저해되고 지역소멸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물결들이 경주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곳인 만큼, 자유한국당 공천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동우(63)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주낙영(57)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양식(65) 시장, 최학철(64) 전 경북도의원 등 4명이 본선보다 치열한 공천 경쟁에 나섰다.

    호찌민-베트남 세계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동우 전 사무총장은 임기를 남겨두고 전격 사퇴하고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동우 전 총장은 “민간과 공직을 두루 경험한 만큼, 경주시의 발전을 이끌 수는 적임자”라며 “전략적 투자유치로 새로운 지역성장의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전 부지사는 일찌감치 시민들과 접촉하며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등 표심을 다지고 있다.

    주낙영 전 부지사는 “최우선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과 소통하고 안전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주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최양식 시장은 최근 새해 언론간담회에서 3선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7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의 연속성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경주의 미래를 위해 시민 앞에 서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은 경주시의원 5선과 경북도의원을 역임하며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로드맵을 갖고 경주발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학철 전 도의원은 “교육은 경주의 미래인 만큼 밝은 미래를 위해 교육에 힘쓸 것”이라며 “시민들이 꿈꿔온 경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무소속 박병훈(53) 전 경북도의원, 손경익(55) 경주시의원, 정종복(67) 전 국회의원 등도 경주시장 후보로 꼽힌다.

    박병훈 전 도의원은 지난 2014년 선거에서 24%대 지지를 받은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 이번 선거에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선의 손경익 경주시의원은 지방자치 개념을 시정에 확실히 실현하겠다며 시장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지지자들이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종복 전 국회의원은 “경주 정치를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며 “조만간 (출마 선언 등)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최근 밝힌바 있다.

    한편, 이번 경주 시장 선거에서 최양식 시장이 역대 시장들이 올라서지 못했던 3선을 달성할지, 현 시장을 밀어내고 새인물이 경주의 미래를 열어갈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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