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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한반도기'입장·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합의



국방/외교

    남북, '한반도기'입장·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합의

    북측 마식령스키장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합동문화행사 금강산 지역서 진행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17일 판문점에서 차관급 실무회담을 가진 남북은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

    평창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열고 북측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도 진행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12시간여에 걸친 실무회담을 진행한 뒤 오후 9시 50분쯤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남북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 북한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남북은 합의했다.

    북측 파견 응원단의 규모는 230여명이 될 예정이다. 북측 응원단은 창 동계올림픽대회 행사와 남측과 북측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고,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도 진행한다. 남과 북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북측은 또 3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해 서울과 평창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을 취재할 기자단도 파견된다. 남측은 북측 기자단의 활동을 지원하며 동계 올림픽대회와 관련한 취재 지원 범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한다.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오가기로 했다.

    북측 선수단은 다음달 1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7일 남측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귀환시기는 분야별로 양측 간 합의를 거치기로 했다.

    북측은 또 평창올림픽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을 위해 오는 25~27일 선발대를 파견한다.

    공동보도문에는 북측이 평창동계올림픽 뿐 아니라 동계패럴림픽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명 규모로 파견하고 관련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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