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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선언에 광주전남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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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선언에 광주전남 반발 확산

    전남-탈당움직임, 광주-별다른 반응 없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양당 통합에 대한 통합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손을 잡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전남지역 광역. 기초의원들이 반발해 집단 탈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국민의당 교섭단체 대표인 장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 전남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주고 대선 때는 안철수 대표에게 많은 표를 줬는데도 안 대표가 호남민을 배반하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에 따라 19일 전남도의회 국민의당 의원 명의의 반박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26일 박지원 전 대표 및 정인화 도당위원장 등과 면담을 가진 뒤 뜻을 같이하는 국민의당 소속 도의원 및 시. 군 의원들과 집단 탈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전남 광역. 기초 의원은 탈당한 뒤 박지원 전 대표 등이 창당하는 개혁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또, 이달부터 매월 도당에 내는 일인당 당비 10만 원도 내지 않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통합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온 광주시의회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일단 통합반대의사는 분명히하면서도 공식적인 반응은 자제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국민의당 교섭단체 대표인 김민종 의원은 "그동안 통합반대의 의사를 여러번 밝혀왔고 통합선언을 한다는 것도 예고돼온 것이어서 따로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며 "탈당여부에 대해서는 2.4전당대회 전후에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탈당하게되면 개혁신당에 합류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광주시의회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한 적이 없으나 개별적으로 생각이 다를수 있다"며 "개혁신당에 합류할 것인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인지 여부도 개혁신당의 창당여부와 전당대회 과정을 지켜보며 의원들 각자 판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통합선언에 대해 전남지역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광주지역은 상대적으로 반발의 강도가 약하기는 하지만 광주전남 국민의당 광역.기초의원들의 대부분은 통합반대의 뜻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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