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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새마을금고 40대 강도 "사는 게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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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새마을금고 40대 강도 "사는 게 힘들어서"

    18일 오후 경남 거제에서 검거된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피의자 김모(49)씨가 울산 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사진 = 반웅규 기자)

     

    울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짓을 한 피의자 김모(49)씨는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혐의를 인정했다.

    18일 오후 6시 50분쯤 울산 동부경찰서 앞에 선 김씨는 회색 상의와 감색 하의를 입고 마스크와 야구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앞서 김씨는 오후 2시 30분쯤 경남 거제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이어 경찰 승합차를 타고 동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했으며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사는 게 힘들어서"라고 짧게 대답했다.

    실직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아니다"고 했다.

    대기업 조선소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2월 실직한 김씨는 최근까지 일용직으로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울산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고에 있던 현금 1억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8일 오후 경남 거제에서 검거된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피의자 김모(49)씨가 울산 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사진 = 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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