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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올해 3.9% 성장"…한국도 올린 듯



경제정책

    IMF "세계경제 올해 3.9% 성장"…한국도 올린 듯

    석 달새 0.2%p↑…"작년 3분기 실적 좋았던 선진국"으로 美獨日韓 거론

     

    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만에 0.2%p 상향한 3.9%로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역시 석 달전 전망치인 3.0%에서 상향된 것으로 관측된다.

    IMF는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2017년의 강한 성장세가 2018년과 2019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진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반영되면서 올해와 내년에 각각 3.9%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2%p씩 상향된 수준이다.

    이번 보고서에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IMF는 '석 달전 전망 당시보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좋았던 선진국'으로 독일·일본·미국과 함께 한국을 꼽았다.

    따라서 IMF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역시 당초 전망치인 3.0%에서 소폭 상향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IMF는 "최저임금의 큰 폭 상승, 고용과 사회복지 지출을 지원하는 정책에 힘입어 민간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양호한 글로벌 금융여건과 견조한 시장심리로 수요, 특히 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성장률을 올려, 주변 교역국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선진국 금리인상 속도와 자국중심주의 정책 심화, 동아시아와 중동 등의 지정학적 긴장은 중기적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특히 선진국의 경우 올해는 기존 전망치에서 0.3%p 상향된 2.3%, 내년은 0.4%p 상향된 2.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4%p 오른 2.7%, 내년에도 0.6%p 상향된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0.3%p씩 상향된 2.2%와 2.0%로 각각 전망됐다. 일본 역시 올해는 0.5%p 상향된 1.2%, 내년엔 0.1%p 오른 0.9%로 예상됐다.

    반면 신흥개도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은 강한 대외수요가 반영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모두 0.1%p씩 상향된 6.6%와 6.4%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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