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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이어 GM마저' 군산 넘어 전북까지, 위기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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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重 이어 GM마저' 군산 넘어 전북까지, 위기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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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군산공장 전경. (사진=군산시청 제공)
    최근 며칠간 계속된 대설과 한파가 물러간 13일 전북 군산시에는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를 경제 한파 예고가 들이닥쳤다.

    한국GM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월말을 기한으로 군산공장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한데 이어 설상가상 GM 군산공장의 폐쇄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분위기는 허탈감을 넘어선 배신감으로 가득 찼다.

    한때 군산 경제의 30%, 전북 수출의 20%를 차지했던 GM 군산공장의 폐쇄는 군산의 경제위기를 가중시킬 뿐 아니라 전북의 경기마저 심각한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군산시민들은 당장에 닥칠 현실에 대한 탄식과 함께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위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시민 황모(48) 씨는 "GM 군산공장과 협력업체에 엮인 만여 명의 사람이 터전을 잃게 된다면 군산 뿐 아니라 전북 경제까지 휘청거릴 것이다"며 "현대중공업은 외지 사람이 많았지만 GM은 군산에 터 잡은 사람이 대부분이고 인원도 훨씬 많아 몇 배의 타격이 있을 것이다"고 걱정했다.

    시민 박모(52) 씨도 "GM 군산공장이 2월이나 3월쯤 부평 또는 창원으로 가고 문 닫는다는 얘기가 지난해부터 돌았다"며 "정말로 문을 닫게 되면 군산은 이제 힘들다. 파급효과가 엄청 날 것이다"고 힘없이 말했다.

    군산시는 GM 군산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2000여 명을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하면 만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최소 5만여 명의 생계가 GM 군산공장에 달렸다는 추산이다.

    김재홍 한국GM 노조 군산지회 지부장은 "사측에서는 군산공장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는 했지만 지금 임단협 기간인데 이렇게 급하게 발표할 줄은 몰랐다"며 "내일(14일) 군산에서 노조 대의원대회를 열고 앞으로의 입장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고 당혹스러워했다.

    GM 군산공장의 폐쇄는 비단 군산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위기의식이 전북을 감싸면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김광수 의원을 중심으로 "군산을 특별고용재난 지역으로 즉각 지정하라"는 촉구가 이어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라북도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5개 시군에 GM 군산공장 협력업체 136곳이 있다"며 "각 시군의 실태를 파악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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