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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처럼 꼭 이기자!”…일본 압도한 男 컬링의 비결



스포츠일반

    “결승처럼 꼭 이기자!”…일본 압도한 男 컬링의 비결

    • 2018-02-21 17:45

    4강 탈락에도 한일전서 압도적 승리

    남자 컬링 대표팀은 비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4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예선 마지막 한일전에서 완승하며 일본의 4강 진출도 저지했다.(사진=노컷뉴스)

     

    “한일전은 결승전처럼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

    압도적 승리였다. 한국 남자 컬링은 20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일본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9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한국은 4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었지만 일방적인 승리를 가져오며 일본의 4강 가능성을 희망을 꺾었다. 최종 성적은 노르웨이와 한국, 일본이 나란히 4승5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경기 전 두 차례 연습의 평균값(DSC)이 30.45cm로 가장 짧은 노르웨이가 6위를 가져갔고, 37.43cm의 한국이 7위 49.77cm의 일본이 8위로 밀렸다.

    남자 컬링대표팀의 주장 김창민은 “마지막 경기가 한일전이라 어젯밤에 결승전처럼 긴장했다. 꼭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도 많이 했다”면서 “상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부담이 있어 역이용하자고 했다”고 대승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상대가 일본이었지만 한일전과 관계없이 마지막 경기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끝내고 싶었다”면서 “결국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남자 컬링은 초반 4연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미국과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까지 모두 한국보다 상위에 자리한 팀이다. 하지만 최하위에 그친 덴마크에 덜미를 잡힌 것이 가장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덴마크에 패한 팀은 한국과 9위 이탈리아(3승6패)뿐이다.

    남자 컬링 대표팀의 이기복은 믹스더블 대표로 출전했던 쌍둥이 동생 이기정과 함께 한국 남자 컬링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는다.(사진=노컷뉴스)

     

    임명섭 감독은 “스코틀랜드전 이후 감각이나 아이스 적응을 마쳤는데 덴마크전 패배가 아쉽다.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승을 더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데 돌이켜 보면 덴마크전 패배가 가장 아쉽다”고 안방에서 열린 첫 번째 동계올림픽을 평가했다.

    남자 컬링은 국제무대 경험이 적다는 점이 약점으로 평가됐다. 이번 올림픽은 비록 목표했던 4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좋은 약이 됐다.

    김민찬은 “컬링에 많은 관심 가져주는 분들을 위해 결과로 보여주고 싶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기복, 이기정 같은 선수가 한국 컬링의 미래다. 이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준다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복은 “결과는 아쉽지만 국민의 많은 응원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컬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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