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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장, 해직위기 놓인 청소업체 노동자 '고용승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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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시장, 해직위기 놓인 청소업체 노동자 '고용승계' 약속

    15일 경산시청을 점거한 경산시생활폐기물 수거·운반 위탁업체 ㈜웰빙환경 노동자들.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최영조 경산시장이 집단 해고 위기에 놓인 경산시생활폐기물 수거·운반 위탁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오후 노조와의 면담에서 "위탁업체 노동자 18명 전원에 대해 오는 6월까지 고용승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후 경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업체의 임금체불 문제와 경산시의 책임을 촉구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노동자 10명에게 1억1천여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기로 했었다.

    업체의 사업 포기로 인해 정당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일자리까지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들은 집회 후 경산시청 청사 1층을 점거하며 최 시장과의 만남을 요청했고 오후 늦게 최 시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최 시장이 이 자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믿어달라"고 확언하면서 노조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128일간 벌였던 천막농성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정당한 요구는 단결하면 쟁취할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몸으로 배웠다"며 최 시장이 향후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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