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학생들을 수년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학생들의 '미투(MeToo)'로 제기된 한국외대 현직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한국외대 등에 따르면, 이날 이 대학의 한 교수가 서울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과 동료 교수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성추문에 관한 자체 진상조사는 월요일인 19일쯤 착수할 예정이었다"면서 "당장 계속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외대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재학생 3명이 이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