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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잔칫날, '잠잠한' 가스파리니



농구

    '요란한' 잔칫날, '잠잠한' 가스파리니

    삼성화재 타이스 31득점으로 '펄펄'…가스파리니 18득점으로 아쉬움 남겨

    '오늘 안풀리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는 중요 길목에서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봄 배구'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밋차 가스파리니는 잔칫날을 너무나 조용하게 보냈다. 존재감이 너무나 미비했던 가스파리니다.

    대한항공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1-3(26-28 25-21 19-25 22-25)로 패했다.

    역대 13차례의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2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를 보면 사실상 대한항공은 남은 경기에서 기적을 꿈꿔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외국인 선수의 차이가 컸던 경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으로 공격의 한 축을 든든하게 담당했다. 공격 성공률도 59.2%로 훌륭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세트부터 흔들린 가스파리니는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31.8%에 불과했다.

    정지석과 곽승석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각각 18득점, 17득점을 기록해준 터라 가스파리니의 부진은 더욱 뼈아팠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 겨우 4득점에 머물렀다. 공격 성공률도 28.5%로 좋지 못했다. 삼성화재 타이스가 10득점, 65%에 육박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취다.

    2세트 8득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3세트 3득점으로 다시 가라앉았다. 38%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토종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믿었던 주포 가스파리니가 침묵에 빠지며 결국 1차전을 패배로 장식하고 말았다.

    조금만 더 요란했다면 경기를 달라졌을지 모를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부진은 분명 아쉬운 부분으로 남은 대한항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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