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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잡은 신진식 감독 "총력전으로 2차전서 끝낼 것"



농구

    대한항공 잡은 신진식 감독 "총력전으로 2차전서 끝낼 것"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득점을 기록하자 주먹을 불끈 쥐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부임 첫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2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8-26 21-25 25-19 25-22)로 꺾고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역대 13차례의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모두 12차례.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92.3%의 확률을 손에 넣었다.

    삼성화재로서는 1세트를 따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1세트 초반 5-10까지 끌려가며 불안함을 노출했던 삼성화재.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신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1세트를 우리가 잡지 못했다면 힘든 경기가 될 뻔 했다"며 "집중력으로 잡아내 다행이다. 2차전에서는 리시브 라인을 더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세터 황동일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리고 그 예상을 다행히 빗나가지 않았다. 그는 "중간중간 생각이 많아지면 범실이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잘했다. 토스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황동일의 움직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대 주포에 대한 분석도 잘 먹혀든 삼성화재다. 신 감독은 가스파리니의 공격 폭을 좁히기 위해 선수들에게 여러 움직임을 지시했다. 그 결과 가스파리니는 이날 18득점, 공격 성공률 31.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 감독은 "가스파리니는 스윙이 빠르고 각이 좋은 공격수라 선수들에게 많이 때리는 코스를 잡자고 얘기했다. 시즌 초반보다 점프력이 떨어진 것도 있다"며 "긴 각도에 대한 수비가 잘 이뤄지다 보니 가스파리니 자체 범실도 늘어난 것 같다. 다행히 분석한 대로 잘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성화재는 20일 대한항공의 안방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오늘 서브 리시브가 잘 안 됐다. 특히 한선수의 서브에 흔들렸다. 리베로 부용찬과 김강녕의 자리를 다시 조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하루 휴식과 이틀 휴식은 분명 차이가 있다. 2차전에서 경기를 끝내겠다. 총력전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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