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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SK건설, 세계 최장 터키 현수교 금융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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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SK건설, 세계 최장 터키 현수교 금융약정 체결

     

    SK건설과 대림산업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국내외 은행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총 프로젝트 사업비 31억유로(약 4조원) 중 23억유로(약 3조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대주단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을 비롯하여 SC은행, ING은행, 중국공상은행, 터키 가란티은행 등 총 21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자본납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프로젝트 수주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국내외 민자사업을 통틀어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수출신용기관 및 터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10억 유로 규모의 금융지원에 직접 나서며 사업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터키 정부가 채무를 인수하는 보증을 약속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은 작년 1월 터키 현지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각 사 지분은 25%로 동일하며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EPC(설계·조달·시공)뿐만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게 된다.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금융약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게 됐다”며 “공기 내에 최상의 품질로 준공해 국내 업체간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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