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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었나…막말 논란 휩싸인 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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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심 잃었나…막말 논란 휩싸인 워너원

    11인조 보이그룹 워너원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자간담회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경솔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19일 오후 워너원이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를 기념해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인터넷 생방송을 준비하는 도중 사담을 나누는 모습이 방송 사고로 인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에서 워너원 멤버들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왜 잠을 잘 수 없는가"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멤버들의 사담은 한 스태프가 "라이브할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하자"고 한 뒤에도 계속 이어졌고, 갈수록 표현이 거칠어졌다.

    "나 아침에 X쌌다"고 외친 멤버가 있는가 하면, "휴대폰 번호를 까발리자"며 전화번호를 읊은 멤버도 있었다. 심지어 "미리 욕해야겠다"며 욕설을 연상케 하는 단어를 내뱉은 멤버도 있었다.

    방송 사고로 인해 송출된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생방송 직전에, 그것도 스태프들이 있는 자리에서 경솔한 언행을 한 워너원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워너원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돼 지난해 8월 데뷔한 신인 그룹. 인기를 얻은 뒤 초심을 잃은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워너원은 팬카페에 사과글을 올렸다. 워너원은 이를 통해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를 담당 중인 YM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에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사고를 낸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진행된 방송과 관련, 워너원을 비롯한 워너원을 아껴주시는 모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보완 및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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