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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한국 GDP 2021년까지 420억 달러 증가할 것"



IT/과학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한국 GDP 2021년까지 420억 달러 증가할 것"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 개최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사장

     

    2021년이면 한국 GDP의 65%가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Digital Transformation Summit)’을 개최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아태지역 경제효과(Unlocking the Economic Impact of Digital Transformation in Asia Pacific)’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DC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2021년까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420억 달러(USD)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매년 0.5%씩 증가할 전망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기존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제품 생산과 서비스를 혁신시키는 전략이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급격히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경우, 2017년 GDP의 8%를 차지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같은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비중이 2021년에는 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에서 250명 이상 규모의 교육·금융·정부·헬스케어·제조·유통 분야 비즈니스 및 IT 직종 종사자 1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Andrea Della Mattea)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아태지역 경제에 긍정적이며 주목할 만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미 아태지역의 많은 조직들이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테아 사장은 그러면서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기업이 누리고 있는 실질적인 이득이 15%에서 18%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응답자 100명이 포함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고객 지지·충성도·유치 개선 ▲수익률 개선 ▲신제품 및 서비스 수익 향상 ▲기존 제품 및 서비스 수익 향상 ▲비용절감 개선 다섯 분야로 정리됐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비즈니스 리더들은 오는 2020년 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각 분야의 성장률이 평균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그 중 고객 지원 부분이 가장 큰폭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 답했다.

    마테아 사장은 이어 '인공지능은 성장을 위한 촉진제'라고 정의한뒤 "아태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은 이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인공지능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투자할 신규기술에 인공지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DC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2019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경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제 중 40%가 기업 운영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및 코그니티브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77%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중이라고 밝히면서, 그 중 7% 만이 디지털 리더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디지털 리더로 구분되는 조직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구축했거나 준비하고 있으며, 디지털 제품 혹은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리더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걸쳐 20~30%의 이익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디지털 리더는 팔로워 대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혜택을 두 배 이상 누리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20년이면 더욱 확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보고서는 디지털 리더의 절반 가량인 48%가 현재 완전한 형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구축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한국IDC 한은선 이사는 “디지털 트랜스메이션의 속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1년까지 한국 GDP 중 65%는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며, 조직의 성장 또한 디지털 환경으로 인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조직은 그렇지 못한 조직과 비교했을 때 생산성, 비용 절감 및 고객 지원 측면에서 두 배 이상의 이점을 누릴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며 기업의 기술 플랫폼을 근본적으로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테아 사장은 “조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선 직원, 고객, 파트너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데이터 소스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를 확장,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자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처럼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과정은 조직이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공유함과 동시에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도시 개발 ▲ 더 나은 교재를 활용한 교육의 질 향상 ▲ 교육 및 트레이닝의 기회 확대가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총괄 장홍국 전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기업은 직원과 고객, 파트너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중심의 문화 및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유연성, 통합, 신뢰를 중심으로 하는 민첩한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아태지역 내 기업 및 기관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온 만큼, 조직의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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