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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도, 로드도 '브라운에게 두 번은 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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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도, 로드도 '브라운에게 두 번은 안 당해'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정규리그 3위 KCC는 18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위 전자랜드에 74-75로 덜미를 잡혔다. 3~4쿼터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을 막지 못했다. 찰스 로드가 3쿼터 6분5초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린 탓이 컸다. 브라운에게 3~4쿼터에만 19점을 헌납했다. 브라운의 1~2쿼터 득점은 8점.

    KCC 추승균 감독은 "브라운을 초반에는 잘 막았다. 이후 로드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내가 너무 아꼈다"고 말했다. 그만큼 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KCC도, 로드도 브라운에게 두 번은 당하지 않았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자랜드와 2차전 홈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3~4차전이 열리는 인천으로 넘어가게 됐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브라운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파울 트러블 때문이었다. 하지만 KCC가 1쿼터 6분12초를 남기고 13-3으로 앞서나가자 급하게 브라운을 투입했다.

    로드가 브라운을 막아섰고, 브라운은 무리한 플레이를 연발했다. 로드는 2쿼터 중반 브라운의 돌파를 연거푸 블록했다. 브라운은 슛을 놓친 뒤 동료인 네이트 밀러와 공을 다투기도 했다. 브라운의 2쿼터 4점은 모두 속공이었다.

    이번에는 브라운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브라운은 2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파울을 범했다. 이어 거센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또 3쿼터 시작 2분35초 만에 2개의 파울을 추가했다. 파울 트러블에 걸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38초.

    브라운이 벤치로 물러나자 로드가 날았다.

    로드는 브라운의 4번째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포함해 3쿼터 8점을 몰아쳤다. 욕심도 내지 않았다. 3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로드가 힘을 내면서 3쿼터 스코어는 71-59, 12점 차 리드로 끝났다.

    KCC가 79-69로 앞선 종료 5분33초 전 브라운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전자랜드도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브라운도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했다. KCC는 4쿼터 종료 46초를 남기고 85-84, 1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종료 33.6초를 남기고 로드가 쐐기를 박았다. 추가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스코어를 87-84로 만들었다. 이어 브라운의 3점이 빗나갔다. 이정현의 리바운드에 이은 브라운의 5번째 파울. 이정현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경기를 매조지었다.

    로드는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출전시간이 35분35초였다. 브라운은 24분9초를 뛰며 15점 7리바운드. 로드도, KCC도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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