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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간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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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전 간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기사회생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왼쪽)과 곽승석(가운데), 한선수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의 '봄 배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3-25 25-18 26-24)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고 경기를 3차전으로 몰고가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는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인 25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방으로 돌아온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삼성화재를 강하게 압박했다. 2-4로 끌려가던 경기 초반 정지석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을 묶어 7-4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7-5 상황에서는 센터진의 블로킹과 속공까지 터지며 10-5까지 점수를 벌렸다.

    기세를 끌어올린 대한항공은 23-18에서 곽승석이 오픈 공격과 서브를 연달아 상대 코트에 집어넣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반격도 여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이 1세트와 같은 점수로 3세트를 따내 한 발 달아났다.

    운명의 4세트. 승부는 듀스 이후 갈렸다. 대한항공이 24-23으로 앞선 상황. 가스파리니의 회심의 공격이 삼성화재 김규민 손에 걸리면서 24-24 듀스가 만들어졌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한항공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정지석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서브 에이스로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까지 찍었다.

    현대캐피탈이 기다리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주인공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은 22일 삼성화재의 안방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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