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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김환기의 '남동풍' 4년만에 3억9천 올라



문화 일반

    케이옥션, 김환기의 '남동풍' 4년만에 3억9천 올라

    김환기 작품 7점 총 18억3천만원에 낙찰

    (사진=케이옥션 제공)

     

    미술품 경매사인 케이옥션의 3월 경매에서 관심을 모았던 김환기의 1965년작 '남동풍 24-Ⅷ-65'이 9억4000만원에 팔려 출품작 중 두번째 최고가를 기록했다.

    케이옥션은 3월 경매가 낙찰률 80%, 낙찰총액 109억623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일본 유명 작가 구사마 야요이(89)의 '인피니티 네트' 연작 중 2007년 작품이 10억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의 관심은 김환기의 작품들이었다. 4년만에 경매에 나온 김환기의 '남동풍 24-Ⅷ-65'는 9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013년 12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경매에서는 5억5000만원에 낙찰돼 4년간 경매가가 3억9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다만, 케이옥션이 예상했던 최고 추정가 20억원에는 못 미쳤다.

    처음 출품된 김환기의 1950년대 작품 '매화와 달과 백자'는 5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날 김환기 출품작 8점 중 7점이 낙찰됐으며 낙찰총액은 18억3800만원에 달했다.

    이중섭 양면화 '큰 게와 아이들 / 닭과 게'는 2억6000만원에 낙찰됐고, 은지화 '가족과 동네 아이들'도 6800만원을 기록했다.

    박수근의 드로잉 '노상'은 2천만원에 팔렸고,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1977년작 '물방울 No. L1'은 시작가인 5억원에, '일곱 개의 물방울'은 6600만원에 낙찰됐다.

    백남준의 비디오 조각 작품 'TV Cello'는 1억7500만원, 캔버스에 모니터로 작업한 '무제'는 3800만원에 팔렸다. 보리밭 그림으로 유명한 채색화가 이숙자 '이브의 보리밭-보리밭 환상'도 시작가보다 두배 뛴 1억20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케이옥션이 처음 경매를 시도한 고악기 오노레 데라지는 경합 끝에 2600만 원에 새 주인의 손에 들어갔다. 케이옥션은 "오노레 데라지는 첫 경매임에도 경합을 거쳐 판매돼 고악기 경매의 미래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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