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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교장·교감이 성추행"…인천경찰청 내사 착수



사회 일반

    "초교 교장·교감이 성추행"…인천경찰청 내사 착수

    강화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미투' 폭로글 올라와

    인천 강화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개 게시판에 올라온 폭로글 캡처.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이 수년 전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미투'(MeeToo·나도 당했다) 폭로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화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이 같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강화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개 게시판에는 '교감.교장선생님..요즘 머리가 아프시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성폭력 피해자의 측근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H 초등학교에서 근무 했던 교감 성생님은 노래방이란데 가서 웃통을 다 벗고 여직원 앞에서 놀고, 교장 성생님은 한 여직원 뒤에 가서 껴안고 온몸을 더듬고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여성은 두분 교감 교장 성생님 벅분에 사회의 추잡함과 더러움을 알게 되고 그 순간부터 남자에 대해서 두려움과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다"며 " 지금 그때의 일 때문에 지금 엄청난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을 얻어서 심각하게 있다"고 덧붙였다.

    폭로글을 접한 경찰은 곧바로 내사에 나서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이 현재 H 초등학교가 아닌 관내 다른 초등학교에서 교장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 검토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와 동시에 감사를 진행하진 않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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