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조한철과 김명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자료사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오달수와 최일화 대신 조한철과 김명곤이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 2')에 합류한다.
'신과함께 2' 제작사 덱스터 스튜디오는 조한철이 오달수 대신 판관 역을 맡아 4월 초 재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일화의 공백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배우 김명곤이 메운다.
조한철은 드라마 '마더', '내일 그대와', 영화 '침묵' 등에 출연해 조연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고, 영화 '서편제'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명곤은 최근 영화 '강철비', '대립군' 등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자주 만나는 익숙한 배우다.
'신과함께 2'는 사전 제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 오달수 또한 본인 분량의 촬영을 모두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투' 운동을 통해 성폭력 가해자로 거듭 지목되면서 통편집 또는 재촬영에 무게가 실렸었다.
최일화 역시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신과함께 2'에 정상적인 출연이 어렵게 됐다.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 두 번째 이야기 '신과함께-인과 연'은 재촬영과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