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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만우절 글 암호풀렸다 "잊지말자 장자연"



국회/정당

    추미애 만우절 글 암호풀렸다 "잊지말자 장자연"

    뜬금없는 채시라 이야기, 알고보니 장자연 수사 촉구 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추미애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사진=추미애 대표 블로그 캡처, 자료사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우절날 자신의 블로그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지난 4월 1일 정각을 각 넘은 시각에 추미애 대표는"잊을 수 없는 그 분"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렸고 자신을 "제 15대 국회의원 추미애, 초선의원"이라고 지칭하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글을 게시했다.

    추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저를 보고 탤런트 채시라씨를 닮았다고 하셨어요 ^^;;(부끄러움)"라고 장난스럽게 말문을 꺼내며 만우절과는 관련이 없어보이는 채시라에 대한 '뜬금포' 설명과 응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추 대표가 올린 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장의 첫 글자들이 눈에 띈다. 첫 글자들을 이어 읽어보면 추대표가 숨겨놓은(?) 새로운 문장이 나타난다.

    (사진=추미애 대표 블로그 캡처)

     

    첫 단락의 첫 글자들을 이어 읽어보면 "잊지말자장자연", 두번째 단락의 첫 글자들을 이어 읽어보면 "재수사하자제발", 세번째 단락의 첫 글자들을 이어 읽어보면 "꼭성범죄자처벌"이라는 문장들이 완성된다.

    최근 미투운동 확산과 함께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3만명이 동참하는 등 재수사에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추미애 대표가 만우절 글이라는 다소 기발한 방식으로 힘을 보탠 모양세다.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자연. (사진=자료사진)

     

    한편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당시 배우 장자연이 성 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문건을 남긴채 자살했지만 경찰은 거론된 5명 전원을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고 수사를 종결해 의문을 남긴바 있다.

    이에 법무부 산하 검철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고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을 사전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사전 조사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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