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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잘하는 10가지 꿀팁 '의도적인 접근 조심해야'



여행/레저

    인도여행 잘하는 10가지 꿀팁 '의도적인 접근 조심해야'

    • 2018-04-06 15:00
    인도로가는길이 당신의 인도 여행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여행 팁 10가지를 소개한다. 인도여행이라면 산전수전 모두 겪은 전문가 중에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이 엄선해 소개하는 팁인 만큼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참고하도록 하자.

    인도인은 시간 관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여유롭다. (사진=플리커 제공) 확대이미지

     

    ◇ 인도인의 시간관념은 우리와 다르다

    인도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30분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시간이 늦다. 하지만 실제로 인도를 여행하다보면 인도의 시간이 정말 느리게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정된 시간에 떠나지도 도착하지도 않는 기차, 장거리 버스를 운전하던 기사가 1분만(just 1minute)이라는 말과 함께 돌연 차를 멈추더니 1시간, 2시간 동안을 머무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초를 다투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처럼 지체되는 일정들을 보면 짜증이 나고 그렇기에 화를 내기 십상이지만 때때로 더 화가 나는 것은 화를 내도 변하지 않는 상황들이다. 우리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여행객들은 늘 짜증이 나기 시작하며, 여행 내내 화를 낼 수밖에 없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인도로 여행을 왔다면 인도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인도식 시간 개념을 가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 남이 주는 음식 먹지 말기

    현지 사정에 어둡다는 점을 이용해 기차나 버스에서 친한 척 접근하여 음식물이나 음료수에 약을 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구입해서 먹거나 마시는 음식까지 의심하진 않아도 되지만 모르는 이가 주는 음식이나 음료는 먹지 않는 편이 좋다.

    혹시 누군가가 음식을 줄 경우에는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거절하거나 일행 중 한 명은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인도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수상한 음식이나 음료를 마시지 말라는 안내문이 버스정류장이나 기차역에도 붙어있을 정도다.

    인도를 여행할 때는 작은 단위의 지폐는 필수다. (사진=플리커 제공) 확대이미지

     

    ◇ 잔돈을 만들자

    인도에서 릭샤를 타며 50루피를 낼 때, 길거리에서 5루피 짜이를 마실 때 등 작은 돈이 필요한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큰 돈을 내면 거스름돈을 잘 주지 않으려 한다. 간혹 거스름돈을 주겠다며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상점에서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하며 받은 작은 단위의 지폐(10루피, 50루피)는 꼭 챙겨두도록 하자.

    ◇ 마약류를 조심하기

    하쉬시, 방, 초콜렛, 마리화나 등으로 분류되는 환각 약물은 현지에서도 불법이며 현지 또는 국내에서 적발 시 국제법에 의거해 처벌 받게 된다. 방의 경우에는 합법인 주(州)도 있으나 한국에서는 불법이다.

    음료에 스페셜 짜이, 스페셜 라씨 등 ‘스페셜’이 붙은 경우에는 방이 들어간 음료가 대다수이니 조심해야 한다.

    인도를 여행할 때는 흥정을 즐겨보는 것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사진=플리커 제공) 확대이미지

     

    ◇ 흥정을 즐기자

    인도에도 현지 물정에 어두운 여행객에게 부당 이익을 취하는 상인이 많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도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상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보석, 카쉬미르 등 고가 물건의 경우 거리에서 구매 시 특별한 안목이 없다면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주의해야 한다.

    만일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는 여러 상점을 통해 물건 값을 알아보거나 다른 여행객을 통해 사전 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다. 단 슈퍼마켓에서 파는 물건 중 MRP라고 불리는 정찰 가격이 찍혀 있다면 의심하지 말고 정가를 지불하면 된다.

    인도로가는길 관계자는 “인도인들 대부분은 관광객을 상대로 이익을 도모하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특별한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전했다. 다만 생각을 바꾸면 이들과의 흥정은 인도여행의 즐거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적당한 선에서 흥정을 즐겨볼 것을 권했다.

    ◇ 옷차림은 조심스럽게

    입고 싶은 옷을 입는 자유는 중요하지만 인도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문화의 나라다. 간혹 타국의 여성들은 모두 성적으로 개방돼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하는 현지의 남성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몸집이 작고 의사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동양계 여성에게 이런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의도적인 신체적 접촉이나 유혹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거절의사를 단호히 밝히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인도는 보수적인 사회라 현지 남성이 여성을 희롱하는 것은 금기시 돼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호루라기 등을 사용해 이목을 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인도인들은 하체를 노출하는 것에 민감하므로 긴치마나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 한국에서 환전은 미국달러로 준비

    한국에서 인도 루피로 직접 환전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환율의 손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달러(USD)로 준비하면 인도에서 현지 화폐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환전은 은행, 호텔, 사설 환전소 등에서 가능하며 대체로 사설환전소가 환전율이 좋다. 다만 위조 지폐 등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현금 카드를 준비한 경우에는 ATM에서 바로 루피화로 출금할 수 있다.

    참고로 인도인들은 찢어진 지폐를 받지 않는다. 이 기준은 새끼손가락 손톱 절반 크기만한 구멍이 존재하거나 세로 또는 가로로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환전 후에는 액수가 맞는지 확인한 후에 바로 찢어진 지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찢어진 지폐가 있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교환해야 한다.

    인도를 여행할 때는 꼭 동물을 조심해야 한다. (사진=인도로가는길 제공)

     

    ◇ 동물 조심하기

    소나 개, 원숭이 등의 동물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개나 원숭이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입으면 광견병 주사를 접종받아야 한다. 특히 늦은 밤 시간에 거리에 나갔을 경우에는 잘 보이지 않는 개나 소를 조심해야 한다.

    ◇ 나에게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하자

    나는 너의 친구라며 접근하는 인도인들에게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모든 사람을 경계하라는 뜻이 아니다. 인도 사람들은 내가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때 굉장히 친절한 편이다.

    다만 전 세계 어느 곳이나 내가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준다면서 먼저 다가와 이유 없는 호의를 베푸는 경우는 대부분 내게 원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며, 그 원하는 바는 다름아닌 돈이다.

    인도를 여행할 때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진=인도로가는길 제공) 확대이미지

     

    ◇ 현지 문화를 존중하자

    잠시 인도를 스쳐가는 여행객 입장에서 현지의 관습이나 생활모습들을 우리 고유의 것과 비교하거나 우리의 상황과 비교해 비난한다거나 멸시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오류일수 있다.

    익숙해진 채 살아온 것과는 다른 색다름을 즐기고, 쉽게 이해되지 않고 쉽게 용납되지 않는다 해도 그 나름의 전통과 의미를 지닌 채 이어오고 있는 현지의 관습을 이해하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여행의 폭과 깊이를 넓고 깊게 하는 길이다.

    취재협조=인도로가는길(http://www.indo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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