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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보자!" vs "내가 더 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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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에서 보자!" vs "내가 더 어리니…"

    한·태 여자배구 슈퍼매치 나서는 김희진과 쁘림짓의 기 싸움

    '슈퍼매치 기대해~' 7일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대표 선수로 참석한 김희진(왼쪽)과 쁘림짓 띤카우가 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쥐고 상대를 응시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과 태국을 대표하는 여자배구 올스타 선수들이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이벤트 경기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7일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는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기자회견이 열렸다. 양국의 올스타 선수들은 오는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태국 배구 발전과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슈퍼매치는 지난해 6월 태국에서 1회 대회를 치렀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한국에서 2회 대회가 열린다.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한국은 '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해 V-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에 빛나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17명의 선수가 슈퍼매치에 나선다. 팀은 김종민 감독이 이끈다.

    태국 역시 쁘림짓 띤카우, 아차라폰 콩욧 등 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다나이 씨왓차라메타꾼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국을 지휘해 한국과 격돌한다.

    1회 대회에서는 한국이 풀세트 접전 끝에 태국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일격을 당한 태국은 한국에서 복수를 다짐했다.

    다나이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는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태국도 한국을 따라 발전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작년에는 담배 때문에 몸이 좋지 못했다. 금연하지 1년이 지나 건강해졌다.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왔다"고 밝혔다.

    '슈퍼매치 기대해~' 7일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양국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화이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아, 김희진, 김종민 감독, 다나이 씨왓차라메타꾼 감독, 쁘림짓 띤카우, 아차라폰 콩욧.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종민 감독은 "한국과 태국의 배구 교류에 힘쓰겠다"며 "큰 이벤트 경기인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재미있는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슈퍼매치에 나서는 박정아와 김희진은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 것이라 예고했다.

    박정아는 "시즌이 끝나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과 많이 맞춰보지 못했다. 열심히 해서 다치지 않고 재밌는 경기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희진은 "즐거운 모습 속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선수들의 치열한 기 싸움은 기자회견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태국 대표로 참석한 쁘림짓은 한국 올스타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김희진을 지목한 뒤 "경기장에서 보자"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김희진은 "기술이 비슷하다면 아무래도 어린 제가 더 화이팅이 넘치고 잘하지 않을까"라며 응수했다.

    김희진과 쁘림짓은 기자회견인 끝난 뒤 포토타임에서 눈빛을 주고받는 포즈를 취하며 다가올 슈퍼매치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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