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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우리사주 배당시스템 일제 점검



금융/증시

    증권사 우리사주 배당시스템 일제 점검

    11일 서울 시내 삼성증권 지점에 구성훈 대표이사 명의의 우리사주 배당사고 관련 사과문이 붙어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2018명에게 28억1000만 주를 잘못 배당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증권사 우리사주조합 배당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이 일제히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를 계기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하는 상장증권사를 대상으로 배당시스템을 현장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교보, 골든브릿지, 대신, 미래에셋대우, 메리츠, 유안타, 유진, 이베스트, 키움, 한양, 한화, 현대차, DB, SK, NH증권 등 15개 증권사이다. 현장점검에는 우리사주조합 전담 수탁기관인 증권금융과 금융투자협회 전문인력도 참여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5일 담당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배당을 주식배당으로 잘못 입력해 현금배당 28억1000만원 대신 주식 28억1000만주를 직원들에게 입고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배당과 일반주주에 대한 배당을 분리하지 않은 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함으로써 사고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증권사 대표들을 만나 일부 증권사의 배당시스템이 삼성증권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증권사 스스로 자체 점검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또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배당 뿐 아니라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해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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