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민주당 광주시장경선, 또다시 불법문자 공방



광주

    민주당 광주시장경선, 또다시 불법문자 공방

    姜-유출명부로 문자보내, 李-합법적인 발송 맞서

    (사진=강기정 예비후보측 제공)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이 당원명부유출을 둘러싸고 후보간에 불공정 경선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유출된 당원명부를 기초로 지지문자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후보간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명부 불법유출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측이 또다시 같은 명부를 활용해 문자를 불법발송했다"며 중앙당에 이 후보의 자격박탈을 촉구하고 검찰과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이용섭 예비후보 측이 지난 14일 당원명부 불법유출 관련혐의(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로 자신들을 고발했던 권리당원들과 경찰에 증거로 제출된 100여명 등에게 또다시 이 후보명의로 문자를 발송했다"며 "이는 유출된 10만여명의 당원명부를 활용한 것이 분명하고 10만여명의 당원명부는 이번 경선 유권자로 확정된 4만9천여명의 명단이 포함돼 있어 이는 명백한 부정선거이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예비후보측은 이와관련해 "명확한 진상조사와 함께 이용섭 후보를 경선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용섭 예비후보측 제공)

     

    이에대해 이용섭 예비후보측 이병훈 선대위원장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강기정 예비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병훈 위원장은 " 이용섭 후보 측이 보낸 홍보문자는 이용섭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시민과 당원활동가들이 제공한 지인 명단을 꾸준히 취합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뒤 47만의 시민과 당원에게 4월 14일 오후 12시50분께 보낸 것이다"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선거활동이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강기정 예비후보가 이같이 주장하는 것은 강 후보의 조급증, 초조함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며 "강기정 후보도 14일 오전 11시쯤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맞받아쳤다.

    이같은 강.이 예비후보의 공방에 대해 양향자 예비후보도 긴급 입장문을 내고 "이용섭 후보측이 경선이 임박하면서 이처럼 무차별적인 지지문자를 발송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불법적으로 유출한 당원명부를 활용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명백한 부정선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즉시 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