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승천 후보가 18일 이상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승천 후보는 이날 이상식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변화를 위해 결선 투표에서 이상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구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의 변화는 없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며 "개인적으로는 이상식 후보를 잘 모르지만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대구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상식 후보는 "대구에서 민주당이 시장이 되는 기적을 위해서는 결선에서 파란이 일어나야 한다.뒤집어야 한다"며 "그래야 그 힘으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승천 후보의 지지선언은 대구와 민주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번뇌 끝에 내린 결정이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험지 대구에서 뚝심 하나로 민주당을 지켜온 의리의 사나이 이승천과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한 민주당의 새로운 희망 저 이상식이 하나가 되어 파란을 일으키고 기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임대윤, 이상식 두 후보를 대상으로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로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