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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잠시만 안녕!… 이제 휴양지 어디로 가야 할까?



여행/레저

    보라카이, 잠시만 안녕!… 이제 휴양지 어디로 가야 할까?

    • 2018-04-19 15:18
    세계 3대 비치인 '화이트 비치'를 간직한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 보라카이.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짜릿한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곳이 지난 5일 최대 6개월 간 잠정 폐쇄됐다.

    보라카이가 폐쇄 조치돼 한동안 여행을 떠날 수 없다고 해서 아쉬워는 하지 말자. 보라카이를 대체할 수 있는 혹은 보라카이를 잊게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휴양지 5곳을 온라인투어가 엄선해 소개하니 말이다.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을 간직해 필리핀의 보석이라 불리는 팔라완.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당신이 몰랐을 인생 휴양지, 팔라완

    팔라완은 필리핀에 남은 '마지막 숨은 비경'이라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세계문화 유산을 품고 있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코론, 고급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는 엘니도 등 곳곳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팔라완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이다. 1999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한 이 곳은 8.2km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강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만들어진 각종 석회암 동굴과 절벽, 푸른 숲 그리고 맑은 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팔라완은 또한 다이빙 명소로도 유명해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원시 자연을 그대로 느끼며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이자 울창한 열대 숲과 투명한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보홀.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시간도 쉬어가는 필리핀의 숨겨진 보석, 보홀

    보홀은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울창한 열대 숲과 투명한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휴양지 중 하나다. 특히 환상적인 수중환경을 가진 곳이니 보홀에 가면 다이빙, 호핑투어 등 해양 액티비티를 꼭 즐겨보자.

    이 외에도 총 1268개의 언덕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는 초콜릿 힐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 중 하나이자 보홀의 상징인 안경원숭이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총 2km에 달하는 로복 강에서 뗏목을 타고 야자수로 둘러싸인 열대림 터널을 지나가며 낭만도 즐길 수 있다.

    휴양부터 액티비티, 관광까지 휴양지의 모든 것을 다 갖춘 세부.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필리핀 대표 휴양지, 세부

    보라카이와 함께 필리핀 휴양지의 양대산맥으로 인정받는 세부. 휴양부터 액티비티, 관광까지 휴양지의 모든 것을 다 갖춘 최고의 휴양지다. 직항 노선이 다양하게 운항되고 있어 손쉽게 떠나기에도 좋고 거리가 가까워 짧은 일정만으로도 힐링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넓게 펼쳐진 쪽빛 해변에 누워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거나 호핑투어를 하며 각양각색의 열대어들이 있는 바다 속을 엿보는 것을 추천하다. 해변에서 노는 것이 조금 지루해질 땐 시내로 나가 산토니뇨 성당, 막탄슈라인 등 관광 명소를 둘러보자. 또 세부 현지인들의 활기찬 생활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전통 재래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열대과일을 맛보는 것도 좋다.

    푸른 바다와 눈부신 햇살을 품은 순수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코타키나발루.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숨이 멎을 만큼 황홀한 석양의 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푸른 바다와 눈부신 햇살을 품고 순수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휴양지다.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특히 석양이 내려앉은 저녘의 모습이 아름답다.

    사피, 마누칸, 마무틱, 가야, 술록 등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 독특한 맹그로브 숲, 해발 4,095m의 키나발루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공기가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는 반딧불을 만나는 것은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하이라이트.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베트남 최고의 해변 도시 나트랑.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베트남 최고의 해변으로 불리는 동양의 나폴리, 나트랑

    연중 300일 이상의 맑은 기후와 하얀 모래언덕 그리고 푸른 바다로 유명해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베트남 최고의 해변 도시, 나트랑. 나트랑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트남 왕실 뿐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온 휴양지 중 하나다.

    나트랑은 베트남 역사와 전통이 만들어낸 다양한 관광지가 많아 휴양은 물론 관광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더 힌두교 사원인 '포나가르탑', 유황성분이 풍부한 '머드 온천욕', 동남아 최고의 워터파크인 '빈펄랜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족하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의 폐쇄 조치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아름다운 휴양지 한 곳이 사라진 건 무척 아쉬운 일"이라면서 "6개월 후 더욱 깨끗해질 보라카이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그리고 이번 기회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휴양지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라카이를 대체할 수 있는 휴양지로 떠나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아쉬움도 달랠 수 있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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