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사진=황진환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 평화로 가는 길을 경계 속에서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을 만난 뒤 "우리는 (북한과) 평화로 가는 새로운 길을 조심스럽게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동시에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대의 압박을 계속 전면적으로 이행하며, 일본 지도부가 선박 대 선박으로 이뤄지는 대북 석유류 이전을 막기 위해 공해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시행한다는 데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본이 공통의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는 데 믿음직스러운 동반자 역할을 계속 해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과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하는 한편 북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 아니라 중·단거리 미사일의 폐기를 요구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