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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오찬은 별도로…흩어져 머리 맞대고 '작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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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 오찬은 별도로…흩어져 머리 맞대고 '작전타임'

    만찬만 함께, 오전 회담 후 별도 오찬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 집 내부 (사진=청와대 제공)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저녁 환영 만찬을 함께 하는 가운데, 오찬은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전 정상회담의 경과에 따라 오후에 있을 정상회담 대비 차원의 '작전타임'을 가지는 차원으로 보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일산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두 정상의 당일 일정을 공개하고 "두 정상이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에 정상회담이 진행되면, 오찬 및 휴식시간을 갖기 전까지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한 뒤 오후 정상회담 재개까지 흩어지는 셈이다.

    당초 지난 23일 남북정상회담의 개략적인 일정 공개 당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저녁만찬까지만 공개되면서 오찬 여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우리측 수행단은 평화의집에서 오찬을 할 것으로 보이고, 김 위원장과 북측 수행단은 판문점 내 북측 건물인 통일각으로 다시 올라갈 예정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민감한 한반도 비핵화 방안인만큼 오전 동안에 남북은 서로의 의중을 파악한 뒤 경우에 따라 두 정상과 각각 참모진들끼리의 전략 회의가 필요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남북은 별도의 오찬을 갖고 오후 2시 45분에 정상회담을 재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찬 및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에는 공동식수행사와 산책을 한다. 이후 오후에는 정상회담을 재개하고 다시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상회담이 모두 끝난 뒤에는 저녁 만찬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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