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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국무, '비핵화' 대신 '대량살상무기 해체'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美국무, '비핵화' 대신 '대량살상무기 해체'

    • 2018-05-03 14:29

    비핵화 개념 확장되나…"나쁜 협상 선택지 없다"며 일괄 타결 방식 선호 언급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사진=장규석 워싱턴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취임 선서식에서 "한반도 역사를 바꿀 전례없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이 문제를 한 번에 전부 해결해야할 시간이 왔다. 나쁜 협상은 선택지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항구적(permanent)이며 검증가능(verifiable)하고 되돌릴 수 없는(irreversible)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프로그램의 해체와 이의 지체 없는 시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부분은 과거 미국이 내세운 비핵화의 방식인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를 다소 변용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비핵화'라는 용어 대신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프로램의 해체'(dismantling of North Kore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program)라는 보다 넓은 범위의 용어를 사용했다. 따라서 핵무기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까지 모두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비핵화 개념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 선서식에 직접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는 진정한 애국자"라며 "내가 가장 깊이 존중하고 존경하는 사람으로 그가 국무장관으로 엄청난 일을 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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