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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에 분노 쇄도… 이유는?



광주

    광주 집단폭행에 분노 쇄도… 이유는?

    잔인한 범죄에 무너진 공권력 '안전 사회 구축해야'

    (사진=독자 제공)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발생한 광주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을 강력 처벌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경찰의 무기력한 모습에 무너진 공권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택시 시비가 집단 폭행으로 번진 광주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23만명을 넘겼다.

    청원자들 가운데는 너무나 잔인한 가해자들의 범행에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봐야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술에 취해 저지른 범죄에 관대한 우리 사회의 관행과 피의자 인권에 대한 재정비를 지적하는 글도 적지 않다.

    일부 범죄 가해자들에 의해 악용되고 억울한 범죄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글 가운데는 인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주체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가해자들의 모습에 총기 사용을 해서라도 무너진 공권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처럼 이번 사건에 대해 너 나 할 것없이 분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 주변 그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광주대 심리학과 김용희 교수는 "너무 비열하고 비인륜적 행동을 보고 당연히 나도 그런일을 당할 수 있다는 감정이입이 되는 측면이 크다"며 "주취자에 대해 감형하는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안전사회를 구축하자는 국민들의 요구가 강한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공권력 강화 등 제도적인 정비 또한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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