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GettyImages-Jamie Squi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는 김시우(23)가 주춤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7위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25위까지 떨어졌다.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웹 심슨(미국)과 10타 차다.
심슨의 기세가 무섭다. 2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 찰 슈워젤(남아공), 패트릭 캔틀리(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와 격차를 5타로 벌렸다. 2라운드 9언더파는 코스 레코드 타이. 또 1~2라운드 15언더파 129타도 2015년 제이슨 데이(호주)의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과 동률이다.
안병훈(27)은 2라운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6위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김민휘(26)와 강성훈(31)은 컷 탈락했다.
한편 가장 관심을 모은 타이저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조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우즈가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68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고, 미켈슨과 파울러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