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신태용호, 왜 마지막 상대로 아프리카 세네갈을 골랐을까?



축구

    신태용호, 왜 마지막 상대로 아프리카 세네갈을 골랐을까?

    아프리카 팀이지만, 스웨덴과 비슷
    "평가전 잡기는 날짜 싸움"
    11일 경기 치를 팀 찾다가 이야기 통해

    신태용호가 11일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으로 세네갈을 선택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팀이다. 한국이 속한 F조에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까지 아프리카 팀이 없는 상황.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세네갈을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날짜 싸움이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14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한국은 스웨덴과 18일 1차전을 치른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을 마지막 평가전 일정인 11일에 상대하려면 월드컵 경기 일정이 늦은 팀을 선택해야 했다. 초반 경기를 치르는 팀은 이미 평가전을 다 마쳤다.

    세네갈은 H조에 속했다. 19일 폴란드와 1차전을 치른다. 역시 비슷한 시기에 평가전을 치를 팀을 찾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평가전 정하기는 날짜 싸움"이라면서 "우리는 11일에 실전 평가전을 필요로 했는데 일찍 경기를 치르는 팀들과는 조율이 어려웠다. 그런 면에서 세네갈도 상대를 구했고, 이야기가 잘 통해 평가전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세네갈의 전력도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

    세네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인 아프리카 강호다. 사디오 마네(리버풀)을 비롯해 마메 비람 디우프(스토크시티), 이드리사 가나 게예(에버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진했다. 체격 차이는 있지만, 스웨덴과 비슷하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생각이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후 영상을 봤더니 더 스웨덴과 비슷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네갈과 평가전은 FIFA 승인을 통한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국 축구 최초의 비공개 A매치다. 관중, 취재진은 없지만, FIFA 규정에 따라 교체는 6명까지 가능하고, 국제심판도 투입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