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사와 시장 후보 대다수는 인권조례 강화와 인권센터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지역 13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충북인권연대는 12일 이번 지방선거 유력 후보들에게 제안했던 정책 질의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시종·박경국·신용한 후보는 오는 28일 개소하는 인권센터의 인권정책담당관 채용 등 확대 계획에 대한 질문에 모두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권조례 제정과 인권센터 설치에 대해 응답하지 않은 남준영·지준웅 후보와 조건부 수용하겠다고 밝힌 황영호·김우택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도 전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충북인권연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인권센터 확대와 설치, 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수용 뜻을 밝혔다"며 "지역 인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