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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투표소도 새벽부터 유권자 행렬



전남

    순천 투표소도 새벽부터 유권자 행렬

    13일 순천시 장천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시작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사진=박사라 기자)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순천시내 83개 투표소에서도 1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법무부 순천보호관찰소에 마련한 장천동 제1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유권자들이 새벽부터 기다렸다.

    20여 분 동안 입구에서 줄을 서 있던 유권자들은 6시가 되자 투표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투표소로 들어섰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제시한 뒤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고,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 하고 나온 시민들은 4년간 지역을 잘 이끌 수 있는 일꾼으로서 양심, 정책과 공약, 정치 경험 등 저마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후보자 선택기준을 밝혔다.

    어머니와 함께 투표장에 온 김모 씨는 "정치인은 양심이 제일 먼저고, 정책과 공약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석현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도덕성과 성품을 기준에 두고 한 표를 행사했다"며 "사회가 똑바로 돌아가게끔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장을 잘 뽑아야 된다'며 눈물을 보인 시민도 있었다.

    매곡동에 사는 최모 씨는 "마음을 모으기 위해 투표장에 왔다"면서 "순천 시장을 꼭 잘 뽑아서 좋은 순천시가 됐으면 한다. 이번만큼 갈망을 가지고 투표한 적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전남지역 유권자는 모두 158만 여 명이다.

    지난 8일과 9일 사전투표에서 전남은 31.73%의 투표율로 전국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10%P 가량 높았다.

    중앙선관위는 밤 10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남은 초박빙 지역이 많아 조금 늦게 승부가 가려질 선거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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