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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1일 러시아 국빈방문…"한반도 비핵화 역할 기대"



대통령실

    문대통령, 21일 러시아 국빈방문…"한반도 비핵화 역할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박 4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만의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취임이후 세번째로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어 한러 친선 의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뒤 로스토프나도루로 이동해 2018 월드컵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을 치르는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도 관람할 계획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안보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협력 파트너로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러시아의 역할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6자회담 때부터 동북아 다자안보 체제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북한에 대해 미국이 제공하는 안전도 있고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 방안도 있지만 여기에 더해 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해주는 역할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러시아는 동북아 다자협력과 유엔차원에서의 안전보장 논의를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의 ‘북방경제’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남북러 삼각협력 방안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북미정상회담과 판문점 회담으로 남북러 삼각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여건이 조성됐다“며 ”철도와 가스, 전력 등에서의 협력 관계가 주요 이슈“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러시아 동부지역은 자원이 매우 풍부하지만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북 제재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으로서는 경제협력 과정에서 의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또 러시아는 나진 프로젝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여건이 좋아지면 굉장히 큰 협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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